카리에-벨뢰즈 작 《바쿠스의 도취》 분석

이 논문은 알베르-에르네스트 카리에-벨뢰즈가 제작한 소조상 《바쿠스의 도취》를 분석한 미술사 논문입니다 (2009년 4월).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습니다. 영어 원문은 영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2009년 4월

19세기 후반, 신고전주의 아카데미즘의 쇠퇴로 18세기 주제와 양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났다. 부르주아지의 경제적 풍요가 소형 조각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, 연속 생산의 기술적 발전이 그 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'순수 미술'과 '장식 미술' 혹은 '산업 미술'의 경계가 모호해졌다. 프랑스 조각가 알베르-에르네스트 카리에-벨뢰즈는 새로운 유형의 조각가의 전형이다. 장식 미술 분야에서 훈련을 받고 '장인', '장식가', 단순한 노동자라는 꼬리표를 달면서도, 결국 일류 순수 미술가로 인정받아 로코코 부흥을 장식 미술에서 순수 미술로 가져온 최초의 조각가 중 한 명이 되었다. 이 논문에서 다루는 작품은 카리에-벨뢰즈가 장식가로서의 훈련을 통해 키운 역사 양식의 절충주의를 구사하여 전통적인 주제를 창의적인 탐구에 활용하려는 경향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.

카리에-벨뢰즈 작 《바쿠스의 도취》는 전방위에서 조형된 소조(테라코타) 조각 군상으로, 폭 약 35센티미터, 높이 약 50센티미터이다. 이 작품에 대한 학술 연구는 필자가 아는 한 전무하며, 카리에-벨뢰즈에 관한 주요 저작에서도 다루어지지 않는다. 미술관 전시 라벨에 '바쿠스'로 표기된 중심 인물은 비만체에 월계관을 쓰고 당나귀 등에 앉아 푸티(소천사)와 나체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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